본문바로가기

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현재 위치

Home > 나눔마당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425일 화요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오늘 복음은 마르코 복음서의 긴 결말’(16.9-20 참조)에 속하는 부분으로 2

기 무렵 덧붙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과 승천 이야

기를 보충하고 싶었던 이들이 다양한 전승 자료들을 수집하고 편집하여 빈

무덤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마르코 복음서에 이를 더한 결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주셨습

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제자들

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목격 증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완고하여 믿지 못하는 제자들

(16.11.13.14 참조)을 세상의 복음화를 위한 도구로 쓰자고 하십니다. 제자들

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떠나가서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복음 선포는 서로 다른 두 가지 결과로 드러날

것입니다. 누군가는 복음을 믿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복음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믿는 이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

기로 결심한 이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겠다는 결의와

그분과 함께 부활하리라는 희망으로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고 세례를 받는 이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와 반대로

믿지 않는 자는 멸망할 것입니다. 복음의 수용과 거부에 따른 결과는 극명

한 차이, 곧 구원 아니면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복음을 전하고,

든 이를 구원으로 인도하고자 하였습니다. 오늘 선포되는 복음을 듣고 있는

우리는 그 복음을 진정으로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지요?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